[날씨] 정월 대보름에 온 강추위...서울, 올해 첫 한파특보 / YTN

2022-02-15 0

정월 대보름인 어제부터 찾아온 강추위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서울에는 올해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당분간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월 대보름에 맞춰 한옥마을 마당에 커다란 달집이 세워졌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다는 사람들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두꺼운 패딩과 모자로 중무장했습니다.

대보름에 찾아온 한파는 한겨울 한파 못지않게 강력합니다.

강원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그 밖의 중부와 경북 내륙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찬바람과 함께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던 기온은 밤사이 크게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대관령 기온이 -16도, 파주 -14도, 서울도 -11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 온도는 -20도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상층저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겠고, 특히 중부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대보름 한파와 함께 제주 산간에는 최고 10cm, 충청과 호남 지방에도 최고 8cm의 눈이 예상돼, 출근길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나흘 정도 이어지겠다며, 계량기 동파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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